[2013 올스타전] '데뷔 첫 올스타' 안지만, "모든 게 신기해"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3.07.19 19: 47

19일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이 열리기 전 포항구장. 데뷔 첫 별들의 잔치에 초대받은 안지만(30, 삼성 투수)은 "모든 게 신기하다"고 싱글벙글 웃었다.
9개 구단 최고의 우완 셋업맨으로 손꼽히는 안지만은 올 시즌 28차례 마운드에 올라 4승 9홀드(평균자책점 3.31)를 거뒀다. 그는 감독 추천 선수 자격으로 데뷔 첫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영광을 누리게 됐다.
올스타전을 앞두고 홈런 레이스 참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던 그는 "만약에 나갔다면 1개는 넘겼을 것 같다"며 "타자에 대한 욕심보다는 매일 던지기만 하니까 타자의 입장에서 보면 도움이 될까봐 그런 것"이라고 대답했다. 다소 엉뚱한 것 같았지만 큰 의미가 담겨 있었다.

그동안 상복과는 거리가 멀었던 안지만. 이번 만큼은 놓칠 수 없다. 데뷔 첫 별들의 잔치에 나선 안지만을 위해 친구들이 원정 응원단(?)을 편성하기도. "잔치에 와서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 대구로 가고 싶다"는 안지만의 바람이 이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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