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뮤직뱅크'에서 1위를 차지한 걸그룹 에이핑크가 "무대에서 내려와 더 많이 울었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에이핑크의 멤버 남주는 19일 '뮤직뱅크'에서 1위를 수상한 후 가진 OSEN과 통화에서 "무대 위에서도 울었지만 내려와서 더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무대에서는 실감이 안 났는데 대기실에 와서 소속사 식구들, 스태프들한테 축하를 받으니까 더 눈물이 났다"고 밝혔다.

이날 남주는 보미와 함께 '랩 공약'을 완수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신동 선배님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나갔다가 '시속 360km로 랩을 하는 아웃사이더 선배님보다 빠르게 랩을 하겠다'는 공약을 걸었었는데 보미 언니가 울면서도 랩을 했다"며 "덕분에 나는 옆에서 신동 선배님의 이름을 말하기로 했던 약속을 지켰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아직까지 회식을 크게 한 적이 없는데 가능하면 고기나 맛있는 거 먹으면서 회식 한 번 하고 싶다. 그런데 1위 한 것만도 정말 기뻐서 회식 안해도 괜찮을 것 같다"며 환하게 웃어 보였다.
이어 "1년 2개월을 기다려 준 팬들한테 고맙다. 데뷔 때부터 응원해줬던 분들이 지금까지 함께 해주고 있다. 앞으로도 함께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에이핑크는 이날 '뮤직뱅크'에서 지난 5일 발표한 3번째 미니 앨범 '시크릿 가든'의 타이틀곡 '노노노'로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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