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올스타전] 팬들 위한 다양한 볼거리, 스타 부재는 아쉬움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7.20 06: 10

별들의 잔치 올스타전이 전날(19일)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을 사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실질적인 ‘스타’의 부재는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19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전준우의 역전 결승포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활약을 앞세워 이스턴 리그가 웨스턴 리그를 4-2로 눌렀다. 김용의의 홈런포로 시작해 전준우의 역전 홈런으로 막을 내렸다.
올 시즌 올스타전은 형식에 있어서 다양한 시도를 통해 팬들의 관심을 불러 모았다. 올스타전 경기 중간에 실시했던 홈런왕 레이스를 퓨처스 리그 경기 직후 펼쳐 하나의 새로운 프레임으로 가져왔다. 경기 진행 방식도 토너먼트 형식으로 시도해 경쟁심을 유도했다.

번트왕 대결과 퍼펙트 피쳐 등 으로 볼거리를 제공했다. 팬들과 하나 되려는 의미 있는 시도도 있었다. 18일 홈런왕 레이스 직후 야구장을 개방해 짧은 시간이었지만 팬들이 야구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올스타전 직후 펼친 불꽃놀이도 팬들과 호흡하려는 시도로 읽혔다.
또한 홈런왕 레이스를 사회공헌사업과 연계해 진행한 점은 볼거리에 스토리를 입힌 긍정적인 발상이었다. 참가선수들이 대한적십자사가 선정한 8명의 어린이의 개별 후원자로 참가해 홈런왕 도전에 나서 스토리가 있는 홈런왕 레이스로 평가할 만했다.
하지만 아쉬운 점도 있었다. 올스타전에 이렇다 할 ‘스타’가 눈에 띄지 않았다. 이번 올스타전에 이승엽이 없었다면 과연 어땠을까. ‘국민 타자’ 이승엽이 홈런왕 레이스에서 보여준 타이밍과 밸런스는 이승엽의 스타성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이승엽을 뛰어넘을 수 있는 ‘스타’가 눈에 보이지 않았다.
이승엽에 버금가는 타자가 나와야 프로야구의 장기적 발전과 팬심 확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팬들을 흥분케 하는 '스타'가 프로야구 올스타전의 핵심이다. 
rainshin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