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재 오닐 "'땡큐' 출연 후 돌아가신 아버지쪽 가족 찾았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3.07.20 00: 13

천재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땡큐'에 출연한 후 아버지 쪽 가족을 만난 사연을 공개했다.
용재 오닐은 19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땡큐'에 출연해 지난 겨울 방송에 출연한 후 아버지 쪽 가족을 만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용재 오닐은 "난 행운아다. 훌륭한 어머니와 완전한 사랑을 주신 조부모님이 계시지만 아버지가 없었다"며 "최근 다문화가정을 돕는 프로젝트를 하면서 아버지를 찾고 싶다고 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용재 오닐은 "몇 주 후에 돌아가신 아버지의 부모님을 만날 수 있었다. 아버지가 묻힌 곳도 알았다"며 "아버지가 굉장히 똑똑하셨다고 하더라. 우주비행사가 되고 싶으셨다고. 달리기도 잘 하셨는데 나도 마라톤을 한다"고 설명했다.
또 용재 오닐은 "아버지도 손가락이 기셨다고 하더라. 고모가 내 손을 잡더니 '용재가 아빠 손을 닮았다'라고 하시더라"라며 "아버지는 내게 다리와 손을 주셨다. 아버지를 다시 찾은 건 기적 같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땡큐'에는 용재 오닐을 비롯해 배우 신애라와 강경헌, 개그우먼 김지선, 방송인 붐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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