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정범균이 소극장에서 프러포즈를 했다고 밝혔다.
정범균은 20일 오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대학로 소극장에서 프러포즈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프러포즈를 어떻게 했나”라는 질문에 “조그마한 대학로에 있는 극장에서 여러 동료들하고 후배 분들하고 같이 했다”고 답했다.

이어 “예비신부만 관객석에 앉은 채 공연장에서 콩트도 보여주고 내가 노래도 한 곡 하면서 프러포즈를 했다”고 전했다.
또 “아내분이 눈물을 보였나”라는 질문에 “고맙게도 눈물을 흘려주더라. ‘이런 게 프러포즈구나’ 느낌이 나면서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범균은 이날 오후 4시 리베라호텔에서 동갑내기 회사원과 화촉을 밝힐 예정이다. 사회는 동료개그맨 최효종이, 축가는 그룹 에픽하이의 미쓰라진과 KBS 2TV ‘개그콘서트’ 동료들이 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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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