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고, 대통령기 씨름 고등부 단체전 2관왕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7.20 16: 03

부평고가 개인전과 단체전 정상에 올랐다.
김도현 감독이 이끄는 부평고등학교는 20일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제50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고등부 단체전 결승전(팀 간 7전4선승제/ 개인 간 4전3선승제)에서 공주생명과학고등학교를 4-2로 물리쳤다.
이날 우승을 차지한 부평고는 지난 4월 ‘제43회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 고등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한 후 약 3개월 만에 다시 한 번 정상에 올라섰다. 반면 공주생과고는 시즌 첫 단체전 우승을 노렸으나, 결승전 막판 부평고에게 연달아 점수를 내줘 준우승에 머물렀다.

강력한 우승후보 부평고는 이번 대회 역시 우승후보로 군림하며 최고의 전력을 선보였다. 탄탄한 선수구성과 김도현 감독의 경기운영 능력은 예선전부터 빛을 바랬다.
순조롭게 준결승전까지 진출한 부평고는 준결승전서 라이벌 용인고와 맞붙었다. 특히 부평고와 용인고는 4번째 경기로 진행되었던 청장급 경기가 양 선수 경고 패로 양 팀 모두에게 점수가 주어지지 않았다. 결국, 양 팀은 3-3 무승부로 경기를 맞췄고, ‘무승부일 경우 경고패-경고수-추첨순’으로 승부를 가린다는 규정 아래 부평고가 가까스로 승리해 결승까지 진출했다.
결승전에 진출한 부평고는 결승전 초반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첫 번째, 두 번째 주자로 나선 김현우(경장급)와 최귀동(소장급)이 상대에게 점수를 내준 것이다. 이에 부평고 김도현 감독은 점수가 2점 이상 벌어졌을 시 사용할 수 있는 선택권으로 청장급 강경택 대신 장사급 김병찬을 먼저 내보내 한 점을 만회했다.
이후 부평고는 힘을 내기 시작했다. 부평고는 김병찬에 이어 나온 강경택(청장급), 부혁진(용장급), 유환(용사급)이 연달아 점수를 가져와 4-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부평고는 단체전 우승 이외에도 앞서 열린 개인전에서 손희찬(경장급)이 1위, 남성윤(역사급), 김병찬(장사급)이 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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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씨름협회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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