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캠프 실종자 전원 발견' 공주사대부고 근조문에 누리꾼들 '격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3.07.20 16: 40

[OSEN=이슈팀] 해병대 캠프 도중 실종된 고등학생 5명이 갯골서 전원 사망자로 발견된 안타까운 상황에서 공주사대부고 홈페이지에 근조문이 올라왔다.
19일 공주사대부고 홈페이지에는 검은 리본와 함께 학교 교직원 일동의 뜻을 담은 근조문이 게재됐다.
공주사대부고는 "태안 사설 해병대캠프 사고로 5명의 학생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공주사대부고 교직원들은 "병영체험학습 중 발생한 사고 학생과 유족에 진심으로 위로와 사과를 드리며, 저희 교직원 모두는 최선을 다하여 사태 수습을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애도하는 글을 올렸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분노는 여전히 수그러들고 있지 않다. 누리꾼들은 "근조문을 올리면 죽은 학생들이 돌아오나, 학교책임자와 캠프 관계자들 모두 사법처리되야 한다" "직접 당해봐야 한다" "이러면 수습이 되냐"라며 격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앞서 태안해경은 19일 오후 7시 15분쯤 실종된 곳에서 1km 가량 떨어진 갯골 근처에서 마지막 5번째 이모 군의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앞서 4명의 시신이 인양된 데 이어 마지막 이 군의 시신이 발견되면서 실종 만 하루 만에 고등학생 5명의 시신이 모두 찾는데 성공했다.
해경은 해경은 캠프를 실제로 운영한 업체가 청소년수련시설과 수상레저사업자 등록증을 보유한 안면도 해양 유스호스텔이 아닌 위탁운영 계약을 체결한 소규모 여행사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osenho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