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 루니 영입 대상 제외...남은 팀은 아스날과 첼시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7.20 16: 50

파리 생제르맹(PSG)이 웨인 루니(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관심을 거뒀다.
로랑 블랑 PSG 감독은 20일(한국시간) 프랑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루니는 최고의 선수지만 우리는 공격력을 잘 보완했다"고 말했다.
PSG는 당초 루니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인 구단 중 하나였다. 카타르 자본을 등에 업은 PSG는 루니에게 백지수표까지 제시하며 영입에 공을 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나폴리에서 뛰던 에딘손 카바니를 영입하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카바니는 PSG와 5년의 계약기간을 체결했다. 이적료만 6300만 유로(약 927억 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PSG는 카바니가 보충되면서 오히려 기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의 공격 조율을 걱정할 단계가 됐다.
이어 블랑 감독은 "우리는 미드필드에서 할 수 있는 것을 찾아야 한다"면서 "다음 영입이 있다면 미드필드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루니의 영입 의사를 철회했다는 뜻이었다.
이제 루니의 행보는 아스날과 첼시가 아니면 맨유에 잔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에는 26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시한 첼시행에 무게가 실렸다. 데이빗 모예스 맨유 감독이 루니에 대해 "로빈 반 페르시가 다치면 그를 대체해야 한다"고 말하자 조세 무리뉴 첼시 감독이 "백업선수로는 브라질월드컵 출전이 쉽지 않다"며 "루니가 유일한 영입 대상"이라고 이적 분위기를 부추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맨유도 쉽게 루니를 놓아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모예스 감독은 "루니를 첼시로 이적시키지 않겠다"면서 "루니에 대한 우리 구단의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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