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2AM의 정진운과 배우 고준희가 엉뚱한 여름나기 피서로 웃음을 자아냈다.
정진운과 고준희는 2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4'에서 여름 휴가를 떠났다. 그러나 남편 정진운이 고준희를 이끌고 간 곳은 우결마을 내에 위치한 이들의 집. 고준희는 실망한 표정으로 정진운을 따라나섰다.
자신있게 고준희를 데리고 온 정진운은 예상과는 다르게 텐트 치기에 서툴렀다. 그러자 고준희가 먼저 나서 텐트 치기에 성공, 남다른 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고준희의 모습에 정진운은 머쓱한 표정을 숨길 수 없었다.

이어 두 사람은 집 내의 수영장을 찾아 피서를 즐겼다. 고준희는 다리를 다쳐 물에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해맑은 표정으로 "튜브를 타면 된다"고 말하는 정진운의 모습에 섭섭함을 느꼈다. 오리배를 타며 "타고 싶구나?"라고 묻는 정진운의 모습은 너무나 천진난만했다. 그러나 고준희는 어린 남편의 기분을 맞춰 주기 위해 물에 들어가 물놀이를 했다.
어린 남편 정진운의 진가는 이어진 물총 싸움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정진운은 아이 같은 모습으로 물총에 물을 채워 고준희를 향해 쐈다. 이에 분노한 고준희는 승부욕이 발동, 치밀한 전략까지 선보이며 물총 싸움에 동참했다.
연상연하 커플인 고준희와 정진운은 엉뚱하면서 발랄한 여름 나기 피서를 마쳤다. 특히 어린 남편 정진운의 모습과 이에 반응하는 귀여운 연상녀 고준희는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우리 결혼했어요 4'에서는 여름을 맞아 각자의 방식으로 피서를 떠난 태민-나은, 진운-준희의 모습과 커플 화보 촬영에서의 순위 발표 등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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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결혼했어요 4'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