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정형돈이 한의원을 찾아 침을 맞으며 비명을 질렀다. 이 모습을 본 노홍철은 '바늘 겁쟁이'의 면모를 드러내며 뒷걸음질 쳤다.
정형돈은 2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노홍철, 길, 하하와 함께 한의원을 찾아 건강검진에 돌입했다. 정형돈은 한의사로부터 어깨가 뭉쳐있다는 진단을 받았고 이에 따라 무척 아프다는 귀에 침 맞기에 도전했다.
정형돈은 귀에 촘촘히 침이 박히자 비명을 지르며 괴로워했다. 한의사는 "원래 귀가 아프다"며 능청스레 말했고 이에 정형돈의 비명소리는 더욱 커졌다.
또한 이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던 노홍철은 벌떡 일어나 뒷걸음질 쳤다. 평소 주사 맞는 것에 공포증이 있는 그는 옆 사람이 침을 맞는 모습만 봐도 경악할 수밖에 없었던 것. 그는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침을 맞는 당사자 만큼 괴로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침을 모두 맞은 정형돈이 효능에 대해 칭찬하자 노홍철은 "(침을 꽃은 채) 그냥 그렇게 살라"며 딴지를 걸었다. 그러자 정형돈은 한술 더 떠 "피어싱을 해야 겠다"고 응수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무한도전'은 한의원을 찾은 멤버들의 건강검진과 남성미 대결 등의 '완전 남자다잉' 특집으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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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