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단언컨대 국민 상남자는 유재석입니다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07.20 19: 49

'국민MC' 유재석은 빈틈이 없었다. 최고의 진행자, 웃음꾼으로 군림하면서도 평소 넘치는 인간미와 매너로 남녀노소의 고른 사랑을 받고 있는 그가 '무도' 내 최고의 정력(활력)가의 영예까지 안았다.
2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이하 무도) 완전 남자다잉 특집에서는 진짜 활력남이 되기 위한 멤버들의 분투가 펼쳐졌다. 이날 멤버들은 먼저 한의원을 찾아 활력 지수를 측정했다. 이경제 한의사가 측정한 활력 지수 결과, 유재석이 멤버들 중 최고 정력가로 꼽혔다.
제작진은 '얼굴 빼고 다 가진 남자'라며 유재석을 극찬(?)하는 자막을 내보냈다. 정준하가 꼴찌에 랭크된 가운데 각자 자신의 정력이 최고일 것이라 자신하던 다른 멤버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유재석의 광대가 승천했고 어깨에도 잔뜩 힘이 들어갔다.

결국 멤버들은 '무도' 내 최고 활력남을 가리기 위한 미션들을 수행했다. 남성미의 상징인 스킨 광고에 도전하고 망치로 못 박기, 레베카 구출하기 등 우스꽝스러운 미션들을 이어가며 터프가이 가리기에 나섰다.
유재석은 다부진 체격과 날렵한 몸매로 평소 자기 관리에 철저한 프로임을 입증했다. 스킨 광고에서는 곤충 닮은 외모로 놀림을 받았지만 망치로 못 박기 미션에서부터 그의 터프함이 고개를 들었다. 정확하고 파워넘치는 망치질이 멤버들의 놀라움을 자아낸 것.
이어진 레베카 구출 미션에서도 유재석의 날렵한 움직임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가벼운 몸놀림으로 수많은 장애물들을 넘어 보는 이들을 입 벌어지게 만들었다. 멤버들은 "대체 못하는 게 뭐냐"며 원성(?)을 높였다.
최종 결과 '최고의 활력남' 자리는 노홍철이 차지했다. 하지만 결과와 상관 없이 유재석의 숨겨진 남성미가 분출된 특집이 아닐 수 없었다. 평소 메뚜기란 별명에다 다소 허약하고 겁 많은 이미지를 가졌던 그는 의외의 활력 지수와 남다른 체력, 프로 의식으로 뭉친 '국민 상남자'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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