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김재원, 김규리와 불꽃 튀는 신경전 '짓궂은 운명'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7.20 22: 32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의 김재원이 태하그룹의 회장의 딸 김규리와 불꽃 튀는 신경전을 벌였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에서는 경찰인 하은중(김재원 분)이 장주하(김규리 분)를 차량 절도죄로 체포한 뒤 엄격하게 조사하며 서로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주하는 태하그룹 장태하(박상민 분)의 딸로 실은 하은중의 이복 누나다. 그러나 어린 시절 장은중(기태영 분)과 하은중의 운명이 서로 뒤바뀐 이후 서로의 존재를 알지 못한 채 살아왔다.

생애 처음으로 마주친 두 사람은 악연으로 엮이게 됐다. 원칙주의자인 하은중이 장주하가 재벌가의 딸이라는 소식을 듣고 오히려 더욱 딱딱한 태도로 장주하를 조사한 것. 사실 장주하는 평소 차량을 거칠게 몰다가 결국 분실 신고로 그러한 행동을 막으려한 어머니 때문에 차량 절도로 하은중에게 체포됐다.
장주하를 돕기 위해 변호사인 장은중이 나타나 상황을 수습하려 했지만 가면 갈수록 더욱 강경하게 나오는 하은중 덕분에 이들은 곤란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아버지 장태하의 아바타로 불리며 거칠고 당당한 성격을 가진 장주하는 하은중의 태도에 분노했고, 장은중 또한 하은중을 향해 "고소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물보다 진한 피로 맺어져 있지만 서로에 대해 알지 못하는 두 남매는 이처럼 악연으로 얽혀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게 됐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하명근(조재현 분)은 장태하의 비자금 리스트를 가진 우아미(조윤희 분)의 예비 남편 공기찬과 함께 장태하의 비리를 파헤치기 위한 일을 도모했다.
mewolong@osen.co.kr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