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박상민, 비리리스트 가진 양진우 살해 '절대악 포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7.20 22: 53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의 박상민이 자신과 관련된 비리 리스트를 가진 양진우를 살해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에서는 비리 리스트를 가지고 이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하는 공기찬(양진우 분)에게 돈과 명예를 미끼로 회유하려는 장태하(박상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공기찬은 장태하를 찾아가 비리 리스트가 있다고 말하며 이를 바로 잡기 위해 현재 건축 중인 아파트를 모두 허물고 다시 건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장태하는 공기찬의 양심을 칭찬하며 일단 그를 안심시켰다.

이후 장태하는 비서에게 지시해 공기찬이 가진 비리 리스트를 빼내오려 했다. 그러나 이를 실패, 결국 그를 돈과 명예로 회유하려 했다.
공기찬은 장태하의 비서로부터 "골프 가시기 전에 한 번 뵙고 싶어 하신다"는 말을 듣고 기쁜 마음에 공사 현장으로 나갔다. 장태하가 모든 일을 바로잡아주려 한다고 여겼다. 그는 장태하에게 "감동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장태하의 속셈은 달랐다. 장태하는 공기찬에게 "장태하의 사람이 되겠나"면서 "집도 주고 차도 주고, 현금도 주고. 원하는 건 다 주겠다"고 제안했다. 공기찬이 이를 거절하자 "무엇 때문에 그러냐. 정의, 양심? 자네가 지켜야 될 건 자네 자신이고 가족이다. 죽을 때까지 지켜야 하는 건 그것밖에 없다"며 공기찬에게 자신이 가진 삶의 철칙을 설명했다.
장태하의 뻔뻔한 태도에 공기찬이 "비리 리스트를 가지고 언론사를 찾아가겠다"고 말하자 장태하는 "원래 진짜 무서운 사람들은 언론에 오르내리지 않는다"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장태하가 자리를 뜨자 이내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공기찬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태하의 지시로 그의 비서가 공기찬을 살해한 것. 장태하는 흐뭇한 미소와 함께 그 곳을 떠났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하은중(김재원 분)은 돈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는 장주하(김규리 분)와 고주란(김혜리 분)의 모습에 치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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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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