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조윤희, 결혼식 당일 남편 죽음 듣고 '오열'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7.20 23: 09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의 조윤희가 결혼식 당일 예비 남편의 죽음을 전해 듣고 오열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에서는 결혼식 당일 공기찬(양진안 분)의 부재로 난처한 상황에 처한 우아미(조윤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공기찬은 결혼식이 있기 전 새벽 태하건설 장태하 회장(박상민 분)의 연락을 받고 급히 나간 상황이었다. 그는 아파트 건축과 관련된 비자금 리스트를 가지고 있었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장태하를 찾아갔다. 그러나 장태하는 공기찬을 돈과 명예로 회유했고, 이에 응하지 않은 공기찬은 결국 장태하의 비서에 의해 살해당했다.

이 소식을 모르던 우아미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공기찬을 기다렸다. 화장실에서 발견된 공기찬의 휴대폰에서는 "미안하다. 잘 지내라. 용서해달라"는 문자가 남겨져 있는 상태였다. 누군가는 공기찬에게 다른 여자가 생겼다고 말했지만 우아미는 이를 믿지 않고 끝까지 기다렸다.
그러나 우아미를 기다린 것은 공기찬의 사망 소식이었다. 그의 사망 사건을 담당한 하은중(김재원 분)은 전화를 걸어 우아미에게 이 소식을 알렸다. 곧장 공기찬이 죽음을 맞이한 장소로 찾아간 우아미는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오열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하은중은 재벌가 딸이라는 위치를 이용해 경찰의 조사를 피한 장주하(김규리 분)를 향해 분노를 느꼈다. 그는 장주하를 무작정 찾아가 "뭐가 됐든 잡아넣고 말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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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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