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우결4' 사랑스런 태민·나은, 결혼하길 참 잘했다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7.21 08: 34

무대 위에서만 이들을 봤다면 두 사람의 매력이 이 정도일줄은 몰랐을 게다. MBC 예능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 4'에서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샤이니 태민과 에이핑크 손나은은 사랑스런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흐뭇한 엄마 미소로 물들이고 있다.
태민, 손나은은 지난 20일 오후 방송된 '우리 결혼했어요 4'(이하 '우결4')에서 여름나기 피서를 위해 빙상장을 찾아 스케이트를 즐겼다. 이 과정에서 태민은 오글거리는 '멘트'도 서슴없이 던졌고, 손나은은 수줍은 미소로 화답했다. 가상이 아닌 듯 리얼한 이들의 풋풋한 모습은 여름밤의 싱그러운 풀냄새처럼 시청자를 설레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 태민은 손나은과의 여행을 꿈꾸며 미소지었다. 그는 "손도 잡고 고기도 구워먹자"면서 "그러면 너를 더 좋아하게 될 것 같다"며 능청스레 고백했다. 손나은과의 손 잡기 스킨십에 설레하는 태민과 이에 수줍은 미소로 화답하는 손나은은 이제 막 스무살이 된 이들의 풋풋한 연애를 떠올리게 했다.

또한 태민과 손나은은 방송이 아닌 일상 생활에서 서로와 연락을 주고 받은 일을 공개했다. 태민은 손나은에게 "내 꿈 꾸라"는 문자를 받았고 정말 손나은이 등장하는 꿈을 꿨다며 기뻐했다.
피서를 위해 찾은 빙상장에서는 손나은과 커플로 구입한 휴대폰 액세서리를 잃어버린 태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손나은은 처음 만나 함께 구입했던 액세서리를 잃어버린 사실을 알게 되자 토라져 쌀쌀 맞게 행동했다. 그러자 태민은 손나은의 마음을 풀어주기 위해 빙상장 위에서 춤을 추고 애교를 부렸다. 손나은은 태민의 그런 모습에 즐거워하며 미소지으면서도 틈만 나면 태민을 향해 '원망의 말'을 남겼다. 손나은의 앞에서 안절부절 못하는 태민과 새침한 표정으로 태민을 바라보는 손나은은 사랑스럽기 그지없었다.
태민은 샤이니 멤버로서 무대 위에서 파워풀한 안무와 가창력을 뽐낸다. 그리고 그는 팀의 막내로서 데뷔 이래 어리고 귀여운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었다. 손나은의 경우 걸그룹 에이핑크의 일원으로서 그의 진짜 모습을 대중에게 내보일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랬던 두 사람은 '우결4'를 통해 색다른 혹은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영원히 막내일 것만 같았던 태민은 손나은을 향해 스킨십을 갈구한다든가 다소 오글거리는 말을 건네는 등 '어른 남자'의 면모를 드러냈다. 손나은은 사랑스런 미소와 순수함으로 에이핑크의 손나은이 아닌 스무살 소녀 손나은으로 존재감을 굳히고 있다.
서로에 대한 친밀감을 숨기지 않고 진짜 연인처럼 달달한 모습으로 보여주고 있는 태민, 손나은이 또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광대 승천'하게 만들지 기대를 모은다.
mewolong@osen.co.kr
'우결4'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