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31, 오릭스)가 올스타전 2차전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20일 도쿄 메이지 진구구장에서 열린 2013 일본 프로야구 올스타전 2차전에 퍼시픽리그팀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에 그친 후 교체돼 물러났다. 팀은 1-3으로 패했다. 19일전날 1차전에서 2타수 1안타를 기록했던 이대호의 올해 올스타전 성적은 4타수 1안타다.
1-0으로 리드한 2회초 이대호는 선두타자로 나서 센트럴리그 선발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요미우리)의 초구 바깥쪽 높은 직구를 밀어쳤다. 그러나 이는 우익수 플라이로 이어지고 말았다.

1-2로 역전을 허용한 4회초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잠수함 마키타 가즈히사(세이부)의 3구째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132㎞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후 이대호는 6회말 수비 때 같은 팀 동료 이토이 요시오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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