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완선의 원조 섹시퀸의 위엄을 제대로 뽐내며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김완선은 지난 20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에서 여러 가지의 콩트, 그리고 자신의 히트곡 등을 통해 원조 섹시퀸의 면모를 제대로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김완선은 자신을 소개하는 첫 등장부터 심상치 않았다. 롱 드레스로 우아함을 강조한 그는 자신의 히트곡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와 '리듬 속에 그 춤을' 등을 부르며 섹시한 춤을 춰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된 콩트에서도 김완선의 섹시한 면모는 고스란히 드러났다. 영화 '감시자들'을 응용한 '감시자들' 콩트 속에서 감시반의 감시 대상이 된 김완선은 붉은색의 몸매가 드러나는 원피스로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또한 바닥에 떨어진 종이를 주우면서 아찔한 가슴골까지 노출해 남성 팬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뿐만 아니라 '가요 탑10' 콩트에서는 히트곡 '오늘 밤'을 부르며 특유의 뇌쇄적인 매력을 마음껏 발산했다. 그가 노래를 부르는 와중 '니 눈이 더 무서워'라는 코러스가 나와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마치 한 마리의 고양이 같은 묘한 매력을 발산하는 김완선의 모습은 입이 떡 벌어질 정도.
특히 새롭게 'SNL 코리아' 크루로 합류한 클라라와의 몸매 대결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고 오히려 뇌쇄적인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유혹한 그는 '역시 원조 섹시퀸'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만들었다.
더불어 섹시한 모습과 함께 자신을 둘러싼 루머를 이용한 웃음, 그리고 망가짐도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까지 선사했다.
'토요 미스터리 자유로 귀신' 콩트에서는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 때문에 자리를 잃고 뻥튀기 장사로 전업한 모습, 그리고 일명 '김완선 닥사건'으로 불리는 루머를 이용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한 것.
뻥튀기 장사꾼으로 분한 김완선은 자신을 알아보는 카메라를 피해 무작정 달리는 엉뚱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했다. 또 김완선이 '닭'을 '닥'으로 표기했다는 루머를 이용해 '닥가슴살'이라고 표기하며 또 한 번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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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코리아'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