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첫 출격’ 류현진, 23일 조시 존슨과 맞대결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7.21 06: 53

류현진(26, LA 다저스)의 후반기 첫 맞대결 상대가 정해졌다. 조시 존슨(29,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그 주인공이다.
전반기를 7승3패 평균자책점 3.09의 호성적으로 끝낸 류현진은 23일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후반기 첫 등판한다. 12일 간의 휴식으로 충분히 체력을 충전할 것으로 보여 시즌 8승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다.
토론토도 LA 다저스와의 3연전에 나설 선발 투수를 발표했다. 23일 첫 경기에는 조시 존슨이 선발 예고돼 류현진과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존슨은 올 시즌 12경기에서 1승5패 평균자책점 5.16의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다. 그러나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는 상대다. 메이저리그 통산 57승42패 평균자책점 3.29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투수다. 잦은 부상에 좌절했지만 한 때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히는 구위를 자랑하기도 했다.

장신에서 나오는 힘 있는 공을 자랑하는 존슨은 플로리다 말린스 시절이었던 2009년 15승5패 평균자책점 3.23, 2010년에는 11승6패 평균자책점 2.30으로 2년 연속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0년의 평균자책점은 당시 리그 최고의 성적이었다. 사이영상 후보로까지 거론되기도 했다.
그러나 토론토로 트레이드된 올해에는 그다지 인상적이지 못한 모습이다. 어깨와 팔꿈치 쪽이 좋지 않은 상황이고 한 차례 부상자 명단에 오르기도 했다. 포심과 투심패스트볼을 비롯한 직구 계통, 그리고 슬라이더와 커브를 주로 구사한다.
한편 토론토는 24일에는 토드 레드몬드, 25일에는 에스밀 로저스를 선발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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