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싱9' 이민우, 염탐꾼과 전략가 사이..'활약'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7.21 08: 44

그룹 신화의 이민우가 엠넷 '댄싱9'에서 염탐꾼과 전략가 사이를 오가며 활약했다.
이민우는 지난 20일 첫 방송된 '댄싱9'에서 우현영, 박지우, 팝핀제이와 레드윙즈 댄싱마스터로 자리했다. 그는 상대편인 블루윙즈를 견제하며, 실력있는 참가자를 자기 편으로 데려오기 위한 전략을 치밀하게 구사하며 긴장감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이날 그는 친분이 있는 가요계 후배, 유리-효연의 자리에 급습해 대화 내용을 엿듣고 태연하게 자리로 돌아왔다. 회의가 필요하다는 댄싱마스터의 의견이 나오면 화장실에 잠깐 들렀다 오며 시간을 벌었다. 끊임없이 상대편 댄싱 마스터의 모습을 주시하며 선택을 할지 안할지에 촉을 세우기도 했다.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리얼리티가 강조된 서바이벌 프로그램에서 이민우의 모습은 재미있는 시청 포인트로 작용했다. 특히나 팝핀제이가 그와 복식조로 나서면서, 두 사람의 깨알 같은 호흡은 시너지 효과를 낳았다. 팝핀제이는 선택 20초 전부터 작은 목소리로 카운트다운을 했고, 참가자를 선택하는 도구인 열쇠를 돌릴 때 A4 용지로 이민우의 손을 가리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
무대 위에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두 댄서가 실력있는 참가자를 데려오기 위해 비지땀을 흘리는 모습은 앞으로도 프로그램에 큰 재미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댄싱9'은 엠넷 '슈퍼스타K'를 연출했던 김용범 CP가 2년여 만에 내놓는 신규 프로그램. 이민우, 우현영, 박지우, 팝핀제이가 레드윙즈, 이용우, 박지은, 더키, 유리, 효연이 블루아이의 댄싱마스터로 나서 우승을 목표로 경쟁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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