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25, 볼튼)이 출격기회를 또 다음으로 미뤘다.
볼튼은 21일(한국시간) 그린호스 미도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슈루즈버리 타운과의 원정경기에서 3-3으로 승부를 내지 못했다. 지난 17일 로더럼 유나이티드와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결장한 이청용은 이번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청용의 이름은 교체명단에도 없었다.
볼튼의 공격수 마빈 소델은 두 골을 몰아치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였다. 더기 프리먼 감독은 소델을 비롯해 크리스 이글스, 이청용 등 많은 측면공격수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소델의 맹활약으로 이청용의 팀내 입지는 다소 줄어들게 됐다. 아직까지 볼튼에서 이청용의 입지가 확고부동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볼튼에 새 공격수들이 영입되고 있어 이청용의 이적에 대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결국 이적설을 일축하기 위해서는 이청용이 프리시즌 경기에 출장해 좋은 몸놀림을 보여주는 수밖에 없다.
볼튼은 23일 칼라인 유나이티드와 프리시즌 세 번째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청용이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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