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우두공항 폭발... 사상자 없이 용의자만 부상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7.21 09: 24

[OSEN=이슈팀] 중국 베이징의 서우두공항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0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에서 폭발물을 이용한 자살폭탄테러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의 보도에 따르면 범인은 산둥성 출신 중국인 지 모(34)씨로, 서우두공항 3터미널 국제선 입국장에서 사제 폭발물을 터뜨린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들은 휠체어에 앉은 지씨가 입국장에서 갑자기 소리를 쳤고 곧 큰 폭발음이 났다고 전했다. 폭발 당시 지씨 가까이에는 사람이 없어 다행히 사상자는 없었으며, 부상당한 지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자는 없었지만 서우두공항은 폭발로 인해 흰 연기가 공항 내부에 가득차 공항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불편을 겪어야했다. 다행히 서우두공항은 현재 모든 항공편이 정상 운영 중이다. 중국 수도 베이징의 관문인 서우두공항에는 1터미널, 2터미널, 3터미널 모두 3개의 터미널이 있으며 사고가 일어난 3터미널은 중국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 대비해 건설한 것으로 중국국제항공 등 스타얼라이언스 소속 항공사가 주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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