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그레인키, 6이닝 1실점&2타수 2안타…타율 .406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7.21 10: 24

LA 다저스 오른손 투수 잭 그레인키(29)가 날카롭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시즌 두 번째 2루타도 터뜨리며 투타에서 맹활약했다.
그레인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석에서도 2루타 포함 2타수 2안타로 방망이 감을 과시했다. 시즌 타율은 4할6리까지 치솟았다.
그레인키는 3회 선두 타자로 나와 워싱턴 왼손 투수 지오 곤살레스의 89마일 직구를 잡아 당겨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그레인키의 2루타는 이날 다저스가 때린 첫 안타였다. 다저스는 그레인키의 2루타에 이어 마크 엘리스의 번트로 1사 3루 절호의 득점 기회를 맞았다. 그러나 다저스 타자들의 방망이가 침묵했다. 야시엘 푸이그는 삼진으로 물러났고 아드리안 곤살레스는 2루 땅볼로 아웃됐다.
0-0의 균형이 계속된 5회에도 그레인키가 다저스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그레인키는 1사 후 곤살레스의 볼카운트 1B에서 2구째 92마일 직구를 때려 중전안타를 기록했다. 이번에도 후속타가 아쉬웠다. 엘리스와 푸이그가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 그레인키는 1루에 봉쇄됐다.
이날 다저스 타선은 워싱턴 선발 지오 곤살레스에게 6회까지 11개의 삼진을 당했다. 푸이그가 2개, 이디어가 3개의 삼진을 당했다. 곤살레스에게 삼진을 당하지 않은 타자는 그레인키와 스캇 밴슬라이크뿐이었다.
한편 그레인키는 ‘본업’인 투수로서도 활약했다. 그레인키는 6이닝 7피안타 3탈삼진 3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다저스 타선이 침묵해 통산 100승 도전에는 실패했다. 그레인키는 0-1로 뒤진 7회 타석 때 스킵 슈마커로 교체됐다.
다저스는 7회 슈마커의 2루타와 마크 엘리스의 적시타를 묶어 1-1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레인키는 패전을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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