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 감독의 인터 밀란 복귀를 예고한 마시모 모라티 회장의 인터뷰가 화제가 되고 있다.
ESPN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무리뉴 감독이 3년 안에 인터 밀란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모라티 회장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모라티 회장은 "첼시에 돌아간 것을 축하해주기 위해 그에게 전화를 했다. 그 때 무리뉴 감독은 내게 뭐라고 했는지 아는가? 그는 내게 3년 안으로 인테르에서 다시 만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고 이탈리아 언론인 라 스탐파에 밝혔다.
'스페셜 원' 무리뉴 감독은 2007년에 첼시를 떠난 후 인터 밀에 부임해 2년 동안 리그와 컵대회,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을 일궈내며 팀 역사상 가장 성공한 감독의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다가 2013년 다시 첼시로 복귀하면서 EPL로 돌아오게 됐다.

하지만 모라티 회장의 말이 사실이라면 인터 밀란으로 다시 한 번 팀을 옮길 가능성도 남아있다는 뜻이 된다. 모라티 회장의 발언을 두고 유럽 축구팬들은 "2016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이 열리는 산 시로/주세페 메아차 경기장에서 인터 밀란과 맞붙고 싶다는 이야기일 것"이라며 무리뉴 감독의 인터 밀란 복귀설을 부정하고 있다. 무리뉴 감독과 첼시의 계약기간은 4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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