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배우 천보근이 귀여운 매력으로 ‘동블리’로 등극했다.
천보근은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에서 오동구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여왕의 교실’이 부조리한 현실에 대해 허를 찌르는 일침으로 감동을 안기는 가운데 ‘꼬마 청일점’ 천보근이 선사하는 ‘러블리 매력’이 시선을 끈다.
천보근은 촬영장의 막내답게 시종일관 해맑은 웃음을 지은 채 촬영장을 휘젓고 다닌다. 특유의 천진난만한 말솜씨로 제작진을 박장대소하게 만들고 있다. 또한 늘 촬영 시간 보다 일찍 와서 현장을 지키는 것은 물론 촬영을 끝내고 난 후에도 먼저 솔선수범해서 촬영 현장을 청소하는 등의 모습으로 ‘애어른 동블리’라는 별칭을 얻고 있을 정도다.

극중에서 천보근이 김새론과 화해하고 친구가 되는 장면을 지켜보던 고현정이 “인기 많은 동구, 넌 나만 바라봐”라고 농담 섞인 애정을 보냈다는 후문. 누나 배우들 또한 천보근이 촬영장에 도착하면 “우리 똥구 왔네”라고 반기며 시종일관 옆을 지키는 ‘격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심지어 분장팀 누나들마저 야외 촬영으로 땀을 흘리는 천보근에게 서로 땀을 닦아 주겠다고 앞다퉈 나서기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나 너무 바쁜 것 같아”라며 넉살을 부린다고.
제작사 측은 “천보근은 위트 있는 유머와 아이답지 않은 직관력으로 제작진들을 감탄시키는 우리 ‘여왕의 교실’ 팀의 분위기메이커다. 천진난만하고 귀여운 천보근의 모습에 스태프가 온종일 천보근을 주시하며 주변을 맴도는 등 삼촌팬과 이모팬을 자처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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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