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비욘세와 제이지 부부가 '짐머만 사건'의 무죄 평결에 항의하는 시위에 동참했다.
미국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과 워싱턴 DC를 비롯한 미국 전역에서 10대 흑인 소년 트레이번 마틴을 사살한 히스패닉계 백인 조지 짐머먼이 무죄 평결을 받은 것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린 가운데, 비욘세와 제이지 부부가 모습을 드러냈다.
부부는 이날 시위에 참석한 피해자 유족들과 사진을 찍었으며 트레이번 마틴을 추모하는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한편, 17세 소년 트레이번 마틴은 총기를 소지하거나 음주 및 마약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조지 짐머만에게 범죄자로 의심받았고 다툼 끝에 총에 맞아 사살됐다. 이와 관련해 플라리다주는 자기방어권에 따라 짐머만에게 무죄 평결을 내렸고, 이는 인종차별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흑인 사회를 비롯한 미국 전역에서 거센 반발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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