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초가 맨유, ‘루니 빼앗길 위기, 파브레가스 안 오고’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7.21 12: 0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흔들리고 있다.
프리미어리그(EPL) 챔피언 맨유의 위상이 말이 아니다. 맨유는 팀의 핵심 전력 웨인 루니(28)를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영국 선데이 타임스의 21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루니는 지인에게 “맨유를 떠나고 싶다”고 고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니는 “반 페르시의 후보로 돌리겠다”는 데이빗 모예스 맨유 감독의 말에 격분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첼시는 꾸준히 루니에게 구애를 보내고 있다. 지난 주 첼시는 맨유에게 루니의 이적료로 2000만 파운드(342억 원)을 제시했다. 하지만 맨유는 이를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첼시는 이적료를 2400만 파운드(410억 원)로 올려 다시 맨유에 제시할 예정이다. 루니와의 불화를 감안하면 마냥 첼시의 조건을 뿌리치기도 어려운 상황.

반면 바르셀로나로부터 세스크 파브레가스(26)를 데려오려는 맨유의 계획은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더선’의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파브레가스에게 3000만 파운드(513억 원)를 제시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이적 절대불가’ 방침은 변하지 않고 있다.
최악의 경우 맨유는 루니를 라이벌 첼시에 뺏기고 파브레가스 영입마저 실패할 가능성이 있다. 이럴 경우 맨유는 다음시즌 첼시와의 우승경쟁에서 우위를 장담할 수 없게 된다. 알렉스 퍼거슨 시대 ‘EPL의 지배자’였던 맨유의 이미지는 모예스 시대에 와서 깨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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