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레스 결승 2루타’ LAD, 연장 끝 워싱턴 제압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7.21 12: 14

LA 다저스가 연장 끝에 워싱턴 내셔널스를 물리쳤다.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연장 10회 무사 2루에서 터진 핸리 라미레스의 결승 2루타를 앞세워 워싱턴을 3-1로 꺾었다. 이로써 다저스는 49승 4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6회초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전개됐다. 다저스 오른손 투수 잭 그레인키는 위기 속에서도 5회까지 실점하지 않았다. 1회 1사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았고 2회 무사 2루에서도 실점하지 않았다. 3회 1사 1,2루 위기도 그레인키는 스스로 극복했다.

워싱턴 왼손 투수 지오 곤살레스는 6회까지 삼진 11개를 뽑아내는 등 다저스를 무실점으로 꽁꽁 묶었다. 낙차 큰 커브로 다저스 타선을 요리했다.
선취점은 워싱턴이 차지했다. 워싱턴은 6회 2사 후 채드 트레이시가 우중간 안타를 때렸다. 윌슨 라모스의 볼넷으로 1,2루 기회를 잡았다. 2사 1,2루에서 대타 로저 바나디나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워싱턴이 1-0으로 앞서나갔다.
다저스가 7회 공격에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다저스도 2사 후 득점 기회를 잡았다. 대타 스킵 슈마커가 우중간 2루타를 때렸다. 이어 마크 엘리스가 좌전 적시타를 날려 슈마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1-1로 승부의 추가 가운데로 왔다. 승부는 정규이닝을 넘어 연장에서 결정됐다.
연장 10회 다저스가 승기를 잡았다. 선두 타자 아드리안 곤살레스가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렸다. 이어 라미레스가 결승 1타점 중전 2루타를 터뜨려 곤살레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계속해서 우리베의 번트로 만든 1사 3루에서 이디어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쐐기 점수를 뽑았다. 다저스는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경기를 매조졌다.
다저스 선발 그레인키는 6이닝 7피안타 3탈삼진 3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통산 100승 도전을 다음 기회로 미뤘다. 평균자책점은 3.36으로 내려갔다. 워싱턴 선발 곤살레스는 커브를 앞세워 6이닝 4피안타 11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지만 불펜진의 블론 세이브로 승리를 날렸다. 곤살레스는 평균자책점을 2.89로 낮췄다.
타선에서는 다저스 4번 타자 라미레스는 결승타 포함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다저스 선발 투수 그레인키도 2루타 포함 2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워싱턴에서는 라이언 짐머맨과 채드 트레이시가 3안타씩 때리며 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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