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1, 신시내티 레즈)가 드디어 자신의 기록을 새로 썼다. 단일시즌 1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현지 언론들도 추신수의 신기록을 조명하면서 활약상을 극찬했다.
추신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서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부터 좌중간 2루타를 날리며 자신의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14’로 늘렸다. 종전 13경기 연속 안타가 자신의 단일 시즌 기록이었던 추신수가 한계를 깨뜨리는 순간이었다.
추신수는 2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내야안타를 뽑아내며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타율도 종전 2할8푼7리에서 2할8푼9리로 올리며 2할9푼대 진입을 눈앞에 뒀다. 추신수의 초반 활약을 앞세운 신시내티는 5-4로 이기며 1승을 추가했다.
경기 후 USA투데이 등 외신들은 일제히 추신수가 1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며 신기록을 조명했다. USA투데이는 “2타점을 기록한 보토, 그리고 자신의 연속 경기 안타 기록을 새롭게 쓴 추신수가 신시내티의 5-4 승리를 이끌었다”고 보도했다. USA투데이는 “추신수는 2루타 하나와 안타 하나를 기록했고 신시내티 선수로는 최다 연속경기 안타 기록을 연장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MLB.com)과 지역 언론에서도 추신수의 14경기 연속 안타를 중요한 주제로 삼았다. 팬들도 호평했다. ESPN 산하 신시내티 블로그는 “추신수는 멀티 히트와 득점을 기록했다. 매번 그가 하는 일”이라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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