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JYJ 멤버 김준수가 태국 콘서트에서 또 한 번 '지니 타임'을 발동시켰다. '지니 타임'은 김준수가 매 공연장에서 팬들을 위해 3가지 소원을 듣고 실행하는 이벤트.
김준수는 20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로얄 시암 파라곤홀에서 열린 '시아 세컨드 아시아 투어 콘서트 인크레더블 인 방콕(XIA 2ND ASIA TOUR CONCERT INCREDIBLE IN BANGKOK)'에서 '지나 타임' 이벤트에서는 '일 더하기 일은 귀요미'와 2개의 곡을 무반주 라이브로 선보였다.
첫 번째 팬들의 소원이었던 '일 더하기 일은 귀요미'에 당황하던 김준수는 몇 번이고 웃음이 터져서 뜸을 들이더니, 마침내 김준수표 귀요미로 현장의 팬들의 함성을 자아냈다.

이어진 소원은 모두 노래 요청이었다. 팬들은 지난 4월 JYJ 도쿄돔 콘서트에서 김준수가 선보였던 '민나소라노시타(みんな空の下)'와 뮤지컬발라드 때 불렀던 송중기의 '정말'을 즉석에서 무반주 라이브로 선보여 박수 갈채를 받았다.
이후 팬들은 '11시 그 적당함' 무대를 향해 기존 붉은색 야광봉을 내려두고 푸른빛 야광봉으로 바꿔들고, '사랑하나봐'에서는 '시아(XIA) 대박'이라고 적힌 카드섹션 이벤트로 화답했다.
이날 김준수는 2시간여 공연동안 3000여명의 팬들에게 '타란탈레그라(Tarantallegra)'를 필두로 한 1집 수록곡, '인크레더블(INCREDIBLE)'을 비롯한 2집 수록곡, 미국 싱글, 드라마 OST 등 그 동안 자신이 선보인 곡들을 총망라했다.
한편 김준수의 아시아투어 콘서트는 이날 태국 공연을 시작으로, 오는 28일 중국 상하이, 내달 3~4일 서울, 10~11일 부산 등에서 이어진다. 이후 김준수는 이달말 예정된 뮤지컬 '엘리자벳'으로 국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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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제스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