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엔리케, 바르셀로나 새 감독 물망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7.21 13: 08

루이스 엔리케(43)가 바르셀로나 감독으로 돌아올까.
영국일간지 ‘가디언’은 21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공석 중인 감독직에 루이스 엔리케를 영입하려 한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일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티토 빌라노바 감독이 건강상의 이유로 감독직에서 사퇴했다”고 발표했었다.
갑작스런 비보를 전한 바르셀로나는 하루바삐 신임감독을 임명해 다음시즌에 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바르셀로나는 폴란드에서 치를 예정이었던 프리시즌 원정경기를 취소하는 등 구단운영에 차질을 빚고 있다.

물망에 오른 인물은 루이스 엔리케다. 그는 1996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해 2004년 은퇴 전까지 300경기 이상 선수로 활약했다. 이후 그는 2부리그 바르셀로나 B팀을 3위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바르셀로나출신으로 팀을 잘 아는 엔리케는 감독에 적격이다.
문제는 계약기간이다. 엔리케는 박주영의 전 소속팀 셀타 비고 감독이 된지 6주도 지나지 않았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260만 파운드(약 44억 4000만 원)의 위약금을 셀타 비고에 물어주면서까지 엔리케를 데려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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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셀타 비고 감독으로 선임된 엔리케 / 셀타 비고 구단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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