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이케다 효과' 스타트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7.21 13: 27

이케다 세이고 효과가 시작됐다.
지난 20일 호주와 동아시안컵 첫 경기서 무승부를 기록한 홍명보호가 철저한 휴식을 통해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21일 홍명보호는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서 가벼운 회복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조절했다.
전날 선발 출장한 선수들은 가벼운 러닝에 이어 이케다 세이고 코치의 지휘 아래 회복훈련을 펼쳤다. 2012 런던 올림픽서 홍명보 감독의 피지컬 트레이닝 파트너인 이케다 코치는 선발 출전한 선수들을 모아 놓고 스트레칭 및 코어 트레이닝을 실시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케다 코치를 영입한 이유는 간단하다. 현재 중국 항저우 그린타운에 소속된 이케다 코치는 홍 감독의 부탁으로 올 시즌 동안 대표팀서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다. 홍명보호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이케다 코치의 코어 트레이닝은 어려운 자세가 많아 선수들이 힘들어 한다.
그러나 몸 전체의 근육을 사용하면서 단련과 함께 밸런스를 잡는데 큰 효과가 있다. 선수들은 더운 날씨에서도 땀을 뻘뻘 흘렸지만 이케다 코치의 지시를 따라 몸을 풀이기 위해 노력했다.
또 출전하지 않은 선수들과 교체 투입된 선수들은 미니게임을 펼쳤다. 가볍게 운동장을 달리고 난 뒤 패스 훈련에 이어 가볍게 미니골대를 이용해 경기를 펼쳤다. 골을 넣기 보다는 볼을 만지면서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한 노력도 했다.
그리고 이들은 훈련을 마친 뒤 페널티킥 연습도 했다. 정식 골대에서 한 것은 아니지만 반대편에서 날라온 볼을 미니골대에 직접 넣는 것을 통해 경기 감각 조율을 했다.
훈련을 마친 뒤 선수들은 자율시간을 보장 받았다. 소속팀에서 경기를 뛰고 2~3일만에 다시 대표팀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부담이 컸기 때문. 홍명보 감독은 인터뷰를 삼가하라고 선수들에게 말했고 모두 조용히 숙소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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