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전 동료, "김진수는 가능성이 많은 선수"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3.07.21 13: 52

"김진수는 아직 완성된 선수가 아니다."
홍명보 감독과 일본 J리그서 함께 선수생활을 했던 와나타베 미츠테루(가시와 레이솔 강화부)씨는 21일 파주 NFC(트레이닝센터)에서 홍명보호의 회복훈련을 지켜봤다.
와타나베 씨는 1999년과 2001년에 가시와에서 홍 감독과 함께 선수생활을 했다. 그는 "홍명보 감독은 외국인 선수로 말이 잘 통하지 않아지만 대단한 능력을 선보였다. 외국인 선수였지만 역대 최초로 주장까지 맡았고 중심적 역할을 했다. 리더십이 있었다"고 함께 뛰었던 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그는 "감독으로서는 자세히 모르겠다. 그러나 런던 올림픽에서 일본을 꺾고 동메달을 딴 기억이 있다. 그래서 국가대표팀 감독이 된 현재가 굉장히 기대된다"고 말했다.
가시와의 강화부서 일하고 있는 와타나베 씨는 김창수 및 일본 대표팀의 선수들을 보기 위해 한국으로 방문했다. K리그에서는 쉽게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선수들의 상태를 면밀하게 관찰했다.
수비수였던 와타나베 씨는 김창수에 대해 "호주와 경기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가시와에서 보여줬던 것처럼 공격적인 모습은 아니었다"면서 "그러나 성실한 선수다. 우리팀에서 뛰는 것처럼 대표팀에서도 성실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강화부라면 전력을 분석하고 선수를 분석하는 역할을 하는 상황. 와타나베 씨는 대표팀서 새롭게 나타난 김진수(알비렉스 니가타)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일본에서도 열심히 뒤고 있다. 좋은 선수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아직 완성된 선수는 아니다. 그러나 가능성은 많이 가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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