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SK 와이번스 내야수 호세 페르난데스(39)가 '빅보이' 이대호(오릭스)와 한솥밥을 먹게 됐다. 오릭스는 21일 보도자료를 통해 호세 페르난데스를 영입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뛰어난 체격 조건(192cm 100kg)에서 뿜어 나오는 장타력이 일품인 페르난데스는 2002년 SK에서 활약하며 타율 2할8푼1리(499타수 140안타) 45홈런 107타점 81득점으로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이듬해 일본 무대에 진출한 그는 지바 롯데 마린스, 세이부 라이온즈, 라쿠텐 골든 이글스, 오릭스 버팔로스 등에서 활약한 바 있다. 일본 무대 통산 성적은 타율 2할8푼3리(4486타수 1271안타) 205홈런 768타점 585득점 39도루.

그리고 오릭스는 메이저리그 출신 투수 브래드 밀스까지 품에 안았다. 2009년 토론토 블루 제이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그는 지난해 LA 에인절스로 이적했으나 1년 만에 방출 통보를 받았다.
올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에서 뛰었던 그는 최근 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 밀스의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3승 3패 평균자책점 7.76. 올 시즌 트리플A에서 7승 5패 평균자책점 3.87를 거뒀다.
한편 퍼시픽리그 최하위 오릭스가 외부 전력 보강을 통해 후반기 대반격에 성공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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