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젝스 "이를 갈았다..미친 아이돌로 불리고파"[인터뷰]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7.21 14: 53

그룹 카라의 남동생 그룹이라 불리던 에이젝스가 컴백했다. 신인 그룹으로서는 8개월이라는 긴 공백기도 가졌다. 그렇기에 이들의 각오는 그 어느 때보다 남다르다.
에이젝스는 지난 11일 두 번째 미니앨범 '미쳐가(INSANE)'를 발매하고 활동을 시작했다. 하이브리드 일렉트로닉 장르인 해당 앨범은 신인 아이돌답게 유니크함으로 똘똘 뭉쳐진 음반이다.
긴 공백기로 인해 멤버들의 마음도 다부지다. 또 최근 허리 디스크로 이번 활동을 하지 못하게 된 멤버 윤영의 몫까지 잘 해내야 한다는 생각에 포부도 그 어느때보다 컸다.

최근 OSEN을 찾은 에이젝스는 지난해보다 성숙한 느낌을 물씬 풍기며 등장했다. 비가 오는 날씨에 편안하 사복 차림으로 들어선 에이젝스에게서 소년의 이미지 대신 남성미가 입혀진 모습이었다. 이들은 먼저 자리하지 못한 윤영에 대한 인사를 대신했다.
"정말 안타깝죠. 재킷 촬영까지 다 했는데 방송을 앞두고 통증이 심해졌거든요. 우리도 섭섭하고 윤영이도 같이 하지 못해 미안해하죠. 하지만 우리가 윤영이 몫까지 열심히 하려고 해요."(성민)
8개월여 동안의 공백기를 가졌던 에이젝스는 활동에 대한 갈증이 컸다고. 이들은 쉬는 동안 꾸준한 연습과 더불어 음악 방송 모니터를 꾸준히 하며 이를 갈았단다.
"정말 단 한 번도 놓치지 않고 음악 방송 모니터를 했어요. 무대가 고팠죠. 팬들도 보고싶었고요. 다른 가수들 활동하는 것 보면서 우리도 다시 무대에 서서 보여줄 퍼포먼스를 구상하곤 했어요. 완전 이를 간 거죠. 모니터를 하면서 가장 눈여겨 본 그룹은 빅스나 엑소, 비투비, 뉴이스트 등이에요. 이 그룹들이 저희와 데뷔가 비슷한 친구들이거든요."(효준)
에이젝스는 음악 방송 활동과 더불어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도 촘촘하게 출연할 예정이다. 멤버들 각자가 많은 끼가 있기에 어디에 나서든 문제 없다는 이들이다. 그도 그럴 것이 맏형 형곤은 예비역인 장점이 있으며 재형은 카레이서가 꿈이었을 정도로 레이스에도 소질이 있었다.
"어떤 예능 프로그램이든 자신 있어요. 저 같은 경우에는 예비역이기 때문에 MBC '진짜사나이'에서 정말 잘 해내는 아이돌의 모습을 보여드릴 자신이 있어요. 군을 경험한 아이돌로서 군 생활을 누구보다 잘 할 수 있기 때문에 색다른 캐릭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 뿐 만이 아니라 재형이는 XTM '탑기어 코리아'에 나가도 될만한 레이스 실력을 가지고 있어요. 본인 말로는 1등도 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웃음)"(형곤)
이렇듯 다양한 끼가 있는 그룹 에이젝스는 이번 앨범 콘셉트로 다중인격을 택했다. 의상 역시 조커 느낌으로 강렬하다. 독특한 테마를 선택한 이유를 물었다.
"아무래도 아이돌이 많다보니 신경이 쓰여요. 요즘 콘셉트 싸움인 것 같기도 하고요. 8개월 동안 생각해 본 결과 우리 그룹의 이름을 인식시켜주기 위해 독특한 콘셉트를 내세우자는 결론을 내렸어요. 앨범명처럼 팬들을 우리에게 '미치게'하기 위해 독특한 무대를 꾸미게 됐죠. 미친 아이돌이라고 불렸으면 좋겠어요.하하"(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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