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과 김소희가 각각 금메달을 하나씩 추가하며 한국 태권도가 세계선수권대회 종합우승을 확정지었다.
21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푸에블라에서 열린 제21회 태권도 세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한국은 이대훈(용인대, 남자 63㎏급)과 김소희(한국체대, 여자 57㎏급)가 각각 금메달을 하나씩 추가하며 대회 마지막날인 22일 결과에 관계없이 종합우승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2012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대훈은 결승에서 아벨 멘도사(멕시코)를 16-4로 꺾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여자부 김소희는 하마다 마유(일본)를 맞아 15-8로 승리하며 네 번째 도전 만에 국제대회 우승의 꿈을 이뤘다. 이들이 각각 금메달 하나씩을 더한 한국은 남자부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여자부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로 우승을 예약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거둔 성적은 2001년 제주 대회 이후 최고 성적이라 기쁨이 더하다. 종합우승을 확정지은 한국은 22일 조유진(상무)이 남자 80㎏급, 김휘랑(동아대)이 여자 62㎏급에 출전해 추가 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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