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덤앤더머’ 아빠 김성주와 송종국이 안방극장에 웃음꽃을 선물했다. 다소 모자라 보여도 노력만큼은 가상한 이들의 허술한 행동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김성주와 송종국은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에서 개불을 잡겠다고 갯벌을 파댔다. 조개만 잡으면 됐지만 이들은 “개불 정도는 잡아야 한다”고 삽을 들었다.
이들은 그동안 요리를 할 때도 독특한 조리법과 허술한 행동으로 웃음을 안긴 바 있다. 지난 방송에서 통닭을 불에 굽다가 통째로 태운 일화는 재미를 선사했다.

이날 갯벌 체험 역시 마찬가지였다. 이들은 죽은 게를 들고 움직이며 살아있다고 주장하고, 시종일관 삽질을 했지만 끝내 개불을 잡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김성주가 “이런 개불”이라고 재치 넘치는 입담으로 덤앤더머 아빠들의 개불 수확 작전은 마무리됐다.
사실 두 사람의 어수룩한 행동은 프로그램의 재미를 살린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하고 있다. “이거라도 해야 한다”고 개불잡이에 나서는 ‘덤앤더머’ 아빠들인 김성주와 송종국의 모습은 이날 방송의 재미 포인트 중 하나였다.
한편 스타와 스타자녀들의 오지여행기를 다룬 ‘아빠 어디가’는 성동일·성준, 김성주·김민국, 송종국·송지아, 이종혁·이준수, 윤민수·윤후가 출연한다. 이날 방송은 충남 태안군 남면 신온리 마검포 해수욕장으로 떠난 스타와 스타자녀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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