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내 앙숙 사이인 성시경과 김종민이 또 한 번 아웅다웅 다툼을 이어갔다.
21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전남 신안 임자도에서 '올드보이 스카우트 여름캠프'를 떠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진 가운데, 두 멤버 사이의 신경전이 펼쳐졌다.
이날 멤버들은 목적지에 가기 위해 팀을 나눠 보트에 탑승, 먼저 뭍에 다가가기 위한 대결을 벌였다. 이긴 팀에게는 라면이 부상으로 주어진 가운데 노를 젓는 멤버들의 손길이 분주했다.

이러한 가운데 한 팀을 이룬 성시경과 김종민이 티격태격 다툼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체력이 떨어져 팀 플레이를 맞추지 못한 김종민에 대해 성시경이 불편한 심기를 표출했고, 이에 또 미안해진 성시경이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그럼에도 신경전은 계속됐다. 갯벌을 가득 채운 게를 잡겠다는 김종민의 호언에 성시경이 믿음직스럽지 못하다는 반응을 보였기 때문. 그러면서도 성시경은 김종민에게 게를 주머니 가득 잡아오라고 주문하고, 이에 김종민은 해맑은 태도로 이를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며 '성시경 수호천사'를 자처, 눈치 없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한편, 상대팀에서는 모래밭에 쌀을 쏟은 엄태웅이 멤버들로부터 구박을 받는 모습으로 한바탕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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