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수지·송지효, 소녀들의 저주 통했다 '최종우승'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7.21 19: 46

수지와 송지효가 '런닝맨'의 최종우승자가 됐다.
21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는 멤버들과 수지가 고등학생으로 돌아가 학창시절을 떠올리는 게임들을 하며 자신의 운명의 짝을 찾기 위해 레이스를 펼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런닝고 학생이 된 '런닝맨' 멤버들은 1교시부터 4교시까지 미션을 수행해 졸업, 마지막으로 다 함께 졸업사진을 찍었다. 게임 상으로 5년 후 멤버들은 모두 모여 미션을 수행했다.

미션은 자신의 짝을 찾는 것. '런닝맨' 멤버들과 수지는 '신비의 거울, 운명의 짝을 찾아라' 미션을 위해 서로 짝을 찾으러 나섰다.
멤버들은 각자 자신의 방에 있는 물건으로 짝을 찾는 것. 물건들 중 운명의 상대라고 생각되는 사람과 함께 신비의 거울 앞에서 맞춰보고 물건의 짝이 맞아야 짝이 될 수 있는 것.
그러나 수지와 송지효는 각자 남자 멤버들과 신비의 거울 앞에 갔지만 모두 짝이 아니었다. 그리고 신비의 거울에서는 저주가 계속해서 나왔다.
'자신을 포함한 세 사람 이상 모이면 누군가는 죽는다', '누군가는 뒤를 돌아보면 죽는다', '누군가는 소리를 지르면 죽는다', '누군가는 못생겨지면 죽는다', '누군가는 물에 젖으면 죽는다', '누군가는 두 발이 바닥에 닿으면 죽는다' 등의 저주글이 등장한 것.
초반에는 수지와 송지효가 저주를 피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두 사람은 서로의 물건이 비슷하다는 걸 발견하고 신비의 거울 앞에 섰고 결국 두 사람이 짝이라는 걸 알아냈고 수지와 송지효가 자매귀신이라는 점도 알았다.
그리고 이들에게 '두 사람이 장화홍련처럼 우애가 좋은 자매였지만 안타깝게도 귀신이 됐다'는 메시지가 있었다. 이뿐 아니라 런닝고 동창들이 이들의 정체를 알게 되면 두 사람을 없애려고 할테니 수지와 송지효가 남학생을 모두 없애라는 메시지 또한 있었다.
메시지와 함께 출석부가 있었고 출석부에는 남자 멤버들의 저주가 적혀 있었다. 수지와 송지효는 아웃시키기 위해 나섰고 가장 먼저 수지가 세 사람 이상 모이면 죽는다는 저주를 사용해 김종국을 아웃 시켰다.
이어 차례대로 멤버들에게 해당하는 저주를 이용, 수지는 하하를 소리 지르게 해 아웃시켰고 송지효는 이광수의 뒷통수를 때려 뒤돌아 보게 해 아웃시켰다. 소녀들의 저주는 끝나지 않고 계속됐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유재석과 개리가 두 사람이 귀신인 사실을 알아내고 '런닝맨' 스티커를 이용해 수지와 송지효를 아웃시키려고 했다. 하지만 두 사람의 교묘한 전략과 몸싸움으로 결국 유재석과 개리를 아웃시켜 자매귀신 수지와 송지효가 최종우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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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런닝맨'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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