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광민 감독, “한국축구 많이 발전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7.21 20: 49

“한국축구는 아주 빨리 발전하고 있다”
북한여자축구가 한국을 한 수 지도했다. 북한은 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 2013 동아시안컵 축구선수권 여자부 한국전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비록 이겼지만 북한은 한국의 발전된 기량에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모습이었다.
경기 후 북한의 김광민 감독은 “날씨 때문에 우리 선수들이 육체적으로 매우 피로한 상태였다. 선수들이 선제골을 먹고 많이 당황했다. 높은 정신력을 발휘해서 첫 경기를 승리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국과 북한이 맞붙은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8년 만이었다. 달라진 한국축구의 실력은 어떻게 비췄을까. 김 감독은 “남측이 그전보다 여자축구가 많이 발전했다. 앞으로 더 발전할 수 있는 길은 자신들이 더 잘 알 것이다. 확실히 전보다 빠른 속도로 발전했다”며 높이 평가했다.
북한은 유독 남자에 비해 여자축구의 실력이 좋다.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 김광민 감독은 “여자축구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기대가 매우 크다. 우리 선수들은 원수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해서 앞으로 경기해서 좋은 성과 거두겠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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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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