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 김갑수·이응경, 갈등 골 깊다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7.21 21: 04

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극본 정유경, 연출 윤성식)에서 30년을 함께 살아온 부부 동혁(김갑수)과 수정(이응경)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질데로 깊어졌다.
21일 방송된 '최고다 이순신'에서는 미령(이미숙)을 사이에 두고 남편의 불륜을 의심하는 수정과, 이를 불쾌하게 여기는 동혁의 모습이 그려졌다.
동혁과 미령은 젊은 시절부터 친분을 유지하며 중년에 접어든 현재는 마음을 터놓고 지내는 사이. 부부 사이에도 나누지 못하는 세상사 어려운 일들이 이들 사이에는 오가곤 했다.

하지만 수정은 뒤늦게 동혁과 미령 사이의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지난 방송에서 "천박하다"며 미령을 남편의 불륜상대자로 낙인찍는 일까지 벌어졌다. 남편에 대한 추궁도 이어져 동혁은 집을 나가 수정과의 갈등을 이어갔다.
그리고 이날 부부는 오랜만에 마주했지만 날선 공방은 이어졌다. 여전히 미령을 들먹이며 남편에게 서운한 마음을 토로하는 수정과, 이를 질색하며 사는 동안 외로움이 컸다고 말하는 동혁 사이는 어느새 봉합이 쉽지 않을 만큼 벌어져 있었다. 
또한 방송 말미에는 동혁의 병원에서 생산하는 화장품에 미령이 모델로 발탁되며 수정이 이에 대한 불쾌한 마음을 감추지 못해 부부 사이의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것이 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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