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김혜리가 무식한 나머지 거듭해서 말실수를 하는 바람에 안방극장을 웃게 만들었다.
21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8회는 장태하(박상민 분)의 첩 고주란(김혜리 분)의 무식이 한순간에 들통나는 순간이 이어졌다.
주란은 태하에게 “당신 육갑 어떻게 치를거야?”라고 물었다. 이를 듣고 있던 태하의 부인 윤화영(신은경 분)을 비롯한 가족들은 할말을 잃었다. 환갑을 육갑으로 표현한 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급기야 주란은 태하가 잠자리를 거부하자 “내가 바구니 같다”고 비구니를 잘못 말했다. 태하게 “바구니가 뭐냐”고 당황스러워하자 “아. 내가 말실수를 했네. 비우니다. 여자 스님을 비우니라고 하지 않느냐”고 타박했다.
태하는 “당신한테 과외 선생님 붙여줘야겠다”고 무식한 주란의 행동을 꼬집었다. 하지만 끝내 주란은 자신의 말실수를 알아차리지 못했다.
이날 주란은 친딸 장주하(김규리 분)가 친어머니도 아닌 화영을 따르는 모습을 보고 분노했다. 주란은 장은중(기태영 분)이 태하의 친 아들이 아니라는 것을 확신하는 인물. 화영에게 자격지심이 있는 주란이 앞으로 어떤 갈등을 일으킬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스캔들’은 건물 붕괴 사고로 인해 벌어지는 복수와 그 이후의 삶, 그리고 상처와 극복에 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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