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축구리그(MLS)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활약 중인 이영표(36)가 시즌 3호 도움을 올렸다.
이영표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카슨 스텁허브 센터에서 열린 LA 갤럭시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후반 44분 토미 하이네만과 교체할 때까지 89분간 뛰며 자신의 시즌 3호 도움을 기록했다.
이영표는 전반 19분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진영에 있던 러셀 테이버트에게 공을 연결했고, 테이버트가 이것을 다시 카밀로에게 연결해 카밀로의 선제골을 도왔다. MLS는 득점자에게 마지막 패스를 한 선수와 함께 득점에 간접 기여한 선수에게도 도움을 주는 규정이 있어 이영표의 도움이 인정된다.

하지만 이영표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밴쿠버는 전반 29분 호세 비야레알에게 동점골을 내준 후 후반 12분 기아시 사르데스에게 역전골을 허용하며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밴쿠버는 9승 5무 6패(승점 32)로 서부 컨퍼런스 4위에 머무르며 서부 컨퍼런스 선두 리얼 솔트레이크(승점 37)와 승점 5점 차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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