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데뷔' 푸보 中 감독, “일본에 배워야”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7.21 23: 41

“중국축구도 선진국인 일본을 배워야 한다”.
중국축구대표팀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13 동아시안컵 축구선수권에서 일본을 맞아 3-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중국은 경기시작 3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중국은 내리 세 골을 허용하며 1-3으로 끌려갔다. 중국은 막판까지 저력을 발휘해 3-3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경기 후 중국의 푸보 감독은 “일본이 베스트멤버가 아니었다. 우리는 모든 부분에서 최선을 다했다. 일본은 축구 선진국이다. 우리도 배워야 한다. 항상 지지해주는 팬들과 언론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이날 푸보 감독은 중국대표팀 감독으로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에 대해 그는 “이번이 감독으로서 첫 번째 경기였다. 선수들이 보여준 모습이 좋았다. 선수들에게 자신감과 신뢰회복을 위해 뛰라고 했다. 선수들의 개인능력은 뛰어났다. 다만 정신적인 부분을 보완하면 더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푸보 감독은 데뷔전답지 않게 무표정한 포커페이스로 일관했다. 중국이 대추격을 벌일 때도 좋아하는 기색이 없었다. 그는 “골을 먹으면 마음속으로 조마조마하고 넣으면 기쁘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는 정신을 보여줘서 고맙다. 이번 경기에 대한 점수는 여러분들이 매기길 바란다”며 다음경기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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