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주말드라마 '최고다 이순신'이 드디어 30%의 벽을 깼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1일 방송된 '최고다 이순신'(극본 정유경, 연출 윤성식) 40회분은 전국기준 30.1%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 날인 20일 방송된 39회분이 기록한 24.4%에 비해 5.7%P 상승한 수치이자 지난 주 일요일 방송이 기록한 28.5%에 비해 1.6%P 높은 수치로 자체최고시청률이다.

더욱 의미있는 것은 '최고다 이순신'이 30%대 시청률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것. 이 드라마는 그간 시청률 20%대에 머물며 KBS 전 주말드라마들의 인기를 쉽게 이어가지 못한다는 비판도 받아왔다. 하지만 드디어 30% 장벽을 무너뜨리면서 좀 더 큰 가능성을 열게 됐다.
이 현상에는 최근 불붙은 주인공들의 러브라인이 한 몫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송에서는 마음을 확인한 준호(조정석)와 순신(아이유)이 달콤한 연애에 빠져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입맞춤을 통해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의 러브라인에 본격 시동이 걸린 것.
순신의 주변을 맴돌며 그간 마음을 간접적으로 표현해 왔던 준호는 연아(김윤서)와의 스캔들로 눈물짓는 순신을 보며 비로소 서로가 같은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을 확인하고 입맞춤으로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
한편, 이날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금나와라 뚝딱’은 18.4%, SBS ‘원더풀 마마’는 7.5%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MBC '스캔들'은 15.5%, SBS '결혼의 여신'은 9.1%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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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다 이순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