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SF 꺾고 다저스에 반경기차 '1위 수성'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7.22 08: 07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꺾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애리조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두며 2위 LA 다저스에 반경기차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다저스가 워싱턴 내셔널스를 9-2로 완파하며 애리조나와 잠깐 공동 1위로 올라섰지만 곧바로 애리조나가 샌프란시스코를 잡고 단독 1위를 수성했다. 1위 애리조나가 51승47패, 2위 다저스가 50승47패로 여전히 반경기차. 

애리조나는 샌프란시스코 좌완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를 상대로 1회초 선취점을 내는데 성공했다. 1사 후 마틴 프라도가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3루타를 터뜨린 뒤 폴 골드슈미트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리며 프라도를 홈에 불러들였다. 
이후 양 팀은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범가너는 7회까지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애리조나 타선을 봉쇄했다. 애리조나 타선은 범가너가 마운드에서 내려간 뒤에야 추가점을 얻는데 성공했다. 
1-0 불안한 1점차 리드 속에 애리조나는 8회초 프라도의 내야 안타, 골드슈미트의 볼넷, 애런 힐의 내야 안타로 잡은 2사 만루 찬스에서 코디 로스가 우익수 앞 빠지는 적시타를 터뜨리며 스코어를 3-0으로 벌렸다. 프라도가 4타수 3안타, 로스가 3타수 2안타 2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애리조나는 선발 랜달 델가도가 5⅔이닝 3피안타 4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2승(3패)째를 거둔 가운데 유리 데라로사, 히스 벨, 데이비드 에르난데스, 브래드 지글러 등 구원투수 4명이 3⅓이닝 1실점으로 막고 리드를 지켜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범가너는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피칭에도 불구하고 타선이 1점에 그치는 바람에 시즌 6패(10승)째를 당했다. 시즌 45승52패가 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 샌프란시스코는 애리조나와 승차가 다시 5.5경기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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