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고아성, 언제 이렇게 컸지? '성숙미로 귀환'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7.22 08: 34

2006년 영화 ‘괴물’에서 여중생의 모습으로 앳된 얼굴을 자랑했던 배우 고아성이 성숙한 여인으로 돌아왔다.
매거진 퍼스트룩 측은 22일 고아성과 함께 촬영한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에서 고아성은 세미 스모키 메이크업과 미니 드레스 차림으로 여성미를 풍겼다.
내달 1일 ‘설국열차’(봉준호 감독)의 개봉을 앞둔 고아성은 “처음 찍은 영화가 ‘괴물’이었는데 그때 만난 봉준호 감독님, 송강호 선배님과 같이 한다는 게 의미가 컸다. 시나리오가 나오기 전에 이미 캐스팅 됐고, 모든 과정을 지켜봤기 때문에 비중이 큰 배우는 아니지만 영화에 대한 애정은 그 이상”이라는 말로 출연 소감을 밝혔다.

또한 ‘괴물’에 이어 ‘설국열차’에서 다시 호흡을 맞춘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봉준호 감독님은 나이에 상관없이 배우의 마음을 건드리는 디렉션을 주신다. ‘설국열차’에서도 외국 배우, 한국 배우 모두에게 똑같은 디렉션을 주셨다”고 말했고, “송강호 선배님이랑은 ‘괴물’ 때보다 얘기를 더 많이 한 것 같다. 이번에는 상의를 많이 했고, 도움도 받고 조언도 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설국열차’는 빙하기를 배경으로 생존자들을 태우고 달리던 열차 안에서 억압에 시달리던 꼬리칸 사람들이 최고 등급인 앞칸을 향해 돌진하는 과정을 담은 이야기로, 역대 한국 영화 최고 제작비인 430억 원이 투입된 초대형 영화다.
크리스 에반스, 틸다 스윈튼, 제이미 벨, 존 허트 등과 같은 할리우드 스타들과 한국 배우 송강호, 그리고 '살인의 추억', '괴물'의 봉준호 감독이 의기투합해 올여름 한국 영화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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