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아이워치’를 리퀴드메탈로 제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국 경제 전문지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22일자(한국시간) 보도서 애플이 보유하고 있는 특허를 미루어 짐작해 보면 애플이 ‘아이워치’를 리퀴드메탈로 제작할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주장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최근 애플이 ‘아이워치’를 티타늄보다 2개 강한 메탈을 이용해 제작, 리퀴드메탈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졌음을 시사하는 특허를 인용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매체가 예측한 ‘티타늄보다 2배 강력한 메탈’은 애플이 2010년 첫 독점 계약을 하고, 지난해 계약을 연장한 리퀴드메탈이다. 애플은 그 동안 기술적 한계와 대량생산의 어려움으로 ‘아이폰’ 유심제거기만 리퀴드메탈을 이용해 생산해왔다.
올 2분기쯤 애플이 ‘아이폰5’ 후속작의 소재로 리퀴드메탈 채택을 고려 중이라는 주장도 제기됐지만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타 매체의 보도를 근거로 ‘아이폰5S’보다는 ‘아이워치’쪽에 무게를 뒀다.
실제로 포브스와 나인투파이브맥, 파이낸셜 타임즈 모두 애플이 리퀴드메탈을 사용한 첫 번째 제품은 ‘아이워치’가 될 것으로 추측했다.
이유는 애플이 프리미엄 스마트폰보다 웨어러블 기기에 더 많은 혁신을 준비하고 있으며 웨어러블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서는 타사와의 차별성을 가져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만약 애플이 ‘아이워치’를 리퀴드메탈 소재로 생산한다면 타사가 준비하는 스마트 워치 보다 내구성이 강하고, 복제할 수 없을 거라고 예측했다.
그리고는 마지막으로 최근 애플이 前 입생로랑 CEO를 영입한 것도 근거로 들었다. 애플이 ‘아이워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패션계의 인사를 통해 외관적인 차별성도 두겠다는 심산인 것. 이를 두고 업계서는 애플이 ‘아이워치’의 색다른 외형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리퀴드메탈 소재가 필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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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팟 나노 워치밴드 iWatchz Q 시리즈. /애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