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룡 감독, 이번주 사령탑 최초 1500승 도전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7.22 14: 42

한화 김응룡(72) 감독의 개인 통산 1500승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김응룡 감독은 지난 1983~2000년 해태에서 18년간 1164승, 2001~2004년 삼성에서 4년간 312승을 거둔 데 이어 올해 한화에서 22승을 올리는 등 23시즌 통산 1498승을 기록 중이다. 프로야구 최초의 1500승까지는 2승만이 남았다. 
한화는 23~25일 롯데와 대전에서 홈 3연전을 치른 뒤 주말에는 휴식기를 갖는다. 롯데와 3경기 중 2경기를 잡고 홈구장에서 1500승 고지를 밟을 수 있을지가 관심거리. 한화의 승률은 3할대(0.301) 초반이고, 롯데전 상대전적은 2승6패로 밀려 쉽지는 않다. 

김응룡 감독은 통산 2753경기에서 1498승1189패66무 승률 5할5푼9리를 기록 중이다. 감독 최다승 2위 김성근 고양 원더스 감독이 기록하고 있는 1234승과 큰 격차를 보이고 있어 1500승을 달성하면 당분간 쉽게 깨지지 않을 기록이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투수 중에서는 삼성 토종 에이스 배영수가 개인 통산 110승에 도전한다. 올해로 14년차 시즌을 보내고 있는 배영수는 역대 14번째 110승에 도전하고 있다. 이번주 선발등판에서 1승을 추구하면 현역 투수로는 최다 110승 기록 달성이 가능하다. 
삼성 내야수 박석민은 개인 통산 역대 63번째 100홈런까지 1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LG 외야수 박용택은 1491안타로 역대 22번째 1500안타까지 9개를 추가하면 된다. LG 외야수 이진영도 699타점으로 31번째 700타점까지 1점만이 남았다. 
전반기 홈런 9개를 터뜨린 삼성 내야수 이승엽은 9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에 1개만이 남았다. 이를 달성하면 역대 12번째 기록이다. SK 내야수 박정권 역시 역대 통산 46번째 5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에 1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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