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드래곤즈의 수비수 코니와 과거 부산 아이파크에서 활약했던 매튜 맥카이(장춘) 호주 대표팀 선수들이 오는 2015년 1월 자국에서 열리는 아시안컵에 큰 기대감을 나타냈다.
코니와 맥카이는 22일 서울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호주 대표팀 환영식 및 2015 아시안컵 개최 홍보 행사에서 홀거 오지크 호주 감독 및 동료 선수들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코니는 "한국 선수들은 기량 체력 스피드 등이 모두 뛰어난 팀이다"라며 운을 뗀 뒤 "아시안컵 대회 자체도 준비가 잘되고 있어 흥미롭지만 호주의 1월 날씨(여름)는 매우 좋아 많은 분들이 찾아오실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맥카이도 뜻을 같이 했다. 그는 "아시안컵은 매우 큰 대회라 영광스럽다. 선수들도 굉장히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면서 "대회에 참가하는 타 국가들도 경기력 향상뿐만 아니라 호주의 아름다운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니와 맥카이는 지한파로 유명한 선수들이다. 지난 2011년부터 3시즌째 K리그의 전남에서 활약하고 있는 코니는 총 64경기에 출전해 7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맥카이는 지난 시즌 부산에서 27경기에 출전해 1골 6도움을 기록하며 부산 미드필드의 한 자리를 꿰찼다. 지난 20일 한국과 동아시안컵 1차전서도 선발로 출장해 무승부에 일조했다.
한편 호주의 좌측면 수비를 담당했던 마이클 트와이트는 홍명보호의 경기력에 대해 "우리가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한국이 참가했던 올림픽을 보고 공부를 했는데 경기를 치른 뒤 '보통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존경심이 들 정도로 다들 정말 훌륭했다"라며 엄지를 들어 올렸다.
한국은 홍명보 감독의 A대표팀 데뷔전이었던 호주와 경기서 0-0으로 비겼지만 경기력에서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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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니(좌)-맥카이(우) / 강필주 기자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