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훈 "악역 연기, 가족 힘들어해 중도하차 고민"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7.22 16: 05

[OSEN=방송연예팀] 배우 이창훈이 악역 연기 때문에 작품에서 중도 하차할 뻔했다고 고백했다.
최근 종영한 MBC '남자가 사랑할 때'를 통해 악역 캐릭터를 선보인 이창훈은 최근 진행된 KBS 2TV '1대 100' 녹화에 참여, 상금 5천만 원에 도전했다.
연기 인생 23년 동안 연기했던 캐릭터 중 가장 사악한 악역 연기에 도전한 이창훈은 이번 녹화에서 "드라마를 하게 되면서 친누나도 내게 욕을 하고 친구들도 날 피하고 동네 마트에 가도 사람들이 날 너무 쳐다보는 탓에 가족이 너무 힘들어하는 모습을 봐 중도 하차를 해야 하나 고민하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창훈은 "솔직히 처음엔 내 연기를 나도 보기 싫었다"라면서 "하지만 나도 배우인지라 이왕하는 거 더 사악하게 해보자, 빠져들게 됐다"고 힘들었던 속내를 고백했다.
또한 이전의 이창훈을 버려보자는 의미에서 과감하게 탈색을 했음을 밝히며 "머리 색깔을 바꾼 후 유일하게 좋아한 사람은 하나뿐인 딸"이라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23일 오후 8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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